창고 물류 부문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UP
2022 국제물류산업대전서 ACR 시스템 전시… 가상 투어도 제공
일반 컨베이어를 통해 처리하는 주문보다 무려 16배나 빠른 속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건비 줄이고 창고 생산성 개선하는 효과 입증

국제물류산업대전서 ACR 시스템 전시
국제물류산업대전서 ACR 시스템 전시
창고 물류용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시스템의 선도 업체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가 지난 6월 14~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물류 전시회인 ‘2022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서 고효율·고밀도의 창고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ACR 제품군의 최장신 로봇 모델 외 다수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하이로보틱스는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CR) 시스템을 개척한 선구적 기업으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유연하고 지능적이며 효율적인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하이로보틱스는 모든 공장과 물류 창고를 위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2015년 독자적으로 개발된 하이픽 ACR시스템은 세계에서 최초로 제공되는 솔루션이다.
2016년 설립돼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하이 로보틱스는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홍콩, 대만에 지사를 두고 세계 30여 개 국가와 지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밀도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관심 증가 
‘스마트 물류’ 견인하는 ACR 시스템
최근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물류 전시회 2022 모덱스서 공개된 최첨단 ACR 시스템
최근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물류 전시회 2022 모덱스서 공개된 최첨단 ACR 시스템
우선 텔레스코픽 리프트(telescopic lift)가 장착된 A42T 모델의 로봇은 최대 10미터 높이에서 피킹(picking)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의 포크(fork)는 최저 0.28m 높이까지 내려가 선반에 보관된 토트와 카톤박스를 집을 수 있으며 동시에 최대 8개의 용기를 하이포트 구동 워크스테이션에 공급할 수 있어 주문 처리량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하이포트는 3초 만에 로봇으로부터 4~8개의 상자를 언로딩히며, 5초 만에 로봇에 로딩하는 설비로, 이를 적용한 하이포트 구동 워크스테이션은 시간당 최대 900개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컨베이어를 통해 처리하는 주문보다 무려 16배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하이로보틱스의 국내 영업 책임자인 김무웅 영업 이사는 자동화의 이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고밀도 창고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거대한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로보틱스는 높은 투자 자본 수익률(ROI)을 요구하는 한국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C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창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로보틱스가 현지 시스템 통합사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하이로보틱스가 한국 현지 통합 업체인 스튜디오 3S(Studio 3S)와 1년 이상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며 한국 최고의 제3자 물류(3PL) 기업에 솔루션을 함께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자동화 업체가 한국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은 초기 단계에서의 프로젝트 성공을 달성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로보틱스는 한국 시장에 파트너를 둬 도움을 받고 있고 파트너사는 하이로보틱스의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이점을 누렸다”며 “이는 양 사에 모두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최근 들어 전자 상거래 및 3PL 서비스 제공업체의 문의가 폭증했다며 “물류를 필두로 한 중국의 로봇 기술이 한국 대기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이로보틱스는 저장 밀도와 피킹 정확도 면에서 이점을 가진 만큼 시장 기회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GTP 솔루션을 활용
고성능 요구하는 창고 및 공장의 요구사항 충족
하이로보틱스는 지난 2월 벨기에 로그빌서 유럽 첫 번째 데모 센터 가동한 바 있다.
하이로보틱스는 지난 2월 벨기에 로그빌서 유럽 첫 번째 데모 센터 가동한 바 있다.
 
한편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는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시스템 통합사로 유명한 사보아(Savoye)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창고 솔루션 ‘하이픽(HAIPICK)’ 시스템을 선보인바 있다.
 
‘하이픽’은 ‘토트 투 퍼슨(totes-to-person)’ 방식의 자재 취급을 개척한 선구적 시스템으로 벨기에 로그빌(Log!Ville)에서 시연을 진행한다. 로그빌은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홍보하기 위한 시연 센터다.
 
이번 시연은 더 효율적인 GPT (goods-to-person·상품이 작업자에게 찾아오도록 하는 자동화 시스템) 창고 물류 솔루션을 촉진하기 위한 양사의 공동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다. 양사는 글로벌 창고 운영사에 통합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하이픽 시스템은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으로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utonomous case-handling, 약칭 ACR)을 활용해 상자를 수집한 후 GPT 선별(picking) 스테이션으로 옮겨준다. 이 최신 솔루션은 5~7미터 길이의 선반에서 토트와 상자를 선별하는 ACR과 X-PTS 픽 스테이션 등 사보아의 자체 시스템을 결합한다.
하이픽 솔루션은 유연하고 확장이 가능하며 짧은 설치 시간이 장점이다. 사보아에 따르면 하이픽은 놀랄 만큼 짧은 시간에 설치할 수 있다. 데모 구축은 1주일 안에 이뤄졌다. 데모는 4.2미터 높이의 선반, 로봇, 선별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본격적 규모는 아니지만 작동 방식과 이점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이 솔루션은 평균~다수의 SKU를 다루고 선별작업이 느린 속도 또는 중간 속도로 진행되는 중간 규모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즉 수동 선별과 셔틀 시스템 사이의 시장 부문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이점은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고 회사 성장에 따라 시스템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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