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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최근 시장현황

글쓴이 : 아이유헤비 날짜 : 2021-06-30 (수) 10:50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최근 시장·기업 동향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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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산업은 건설업, 물류유통, 임대업 등 전방산업과 유압장치, 엔진, 동력전달장치, 내마모 소재 등의 후방산업으로 연관되어 있다.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845억 달러를 달성하여 전년 대비 무려 25.3% 증가하였다. 건설기계산업의 최대 호황이었던 2012년 수준에 거의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하였다. 이는 중국과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 미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건설기계산업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 기준으로 2018년 약 1,2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하였으며, 세계시장 전체의 약 65.8%에 달할 정도로 높다.
최근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은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ICT 기술 고도화, 판매·서비스망 확대, 부품센터 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종래 기계식 건설기계에서 스마트 건설기계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건설·토공현장의 스마트화에 따라 건설기계 제조업체는 기존 단순 제품 생산·판매 체계에서 스마트 건설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건설기계업체들은 생산 품목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중국에 이어 건설기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는 인도 시장 선점 전략, 국내업체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시장 현황, 주요 기업 동향 및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 업계에의 시사점을 모색해 본다.

 

글 :  산업연구원 정만태 시스템산업실·선임연구위원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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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설기계업체들의 매출 규모(세계 50대 기업 기준)는 2018년 기준 1,845억 3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무려 25.3% 증가하여 건설기계산업의 최대 호황이었던 2012년 수준으로 회복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국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및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건설기계 노후 장비 교체 수요 증가,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미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건설기계 수요 급증은 SOC 투자 덕분이다. 중국은 시진핑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2018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9만 8,000대로 전년 대비 49.4% 증가하였고, 2020년까지 중국 굴삭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굴삭기 수요는 2016년에 시작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중국 업체의 성장으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다. 중국의 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이어져 건설기계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모디 총리의 SOC 투자로 중국에 이어 건설기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이후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도시 조성과 도로·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17~2018년 인도 건설 기계 판매량은 이전 회계 연도 대비 24.1% 증가한 9만 3,000대로 급성장하였으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시현하였다.
세계 건설기계산업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 기준으로 2018년 약 1,2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2%가 증가하였으며, 세계시장 전체의 약 65.8%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들 3국이 세계 건설기계산업 시장을 사실상 주도해 나가고 있다. 세계 50위권 건설기계업체 중 미국업체는 6개사, 일본업체는 12개사, 중국업 체는 9개사, 한국업체도 2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매출 실적을 보면, 1위 국가는 일본으로, 매출 규모가 465억 2,700만 달러, 세계 시장점유율 25.3%를 차지하여 2017년까지 계속 1위였던 미국을 밀어냈다. 이어서 2위 미국은 453 억 9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시장점유율 24.5%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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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 로컬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경쟁 구도가 변하고 있고, 2017년 이후 일본업체가 1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주요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18년 기준 1위는 아시아지역으로서 일본, 중국, 한국, 인도 등 4개국이 진입해 있고, 2018 년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860억 5,600만 달러이며, 세계시장의 46.7%를 차지하였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약 465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이 약 296억 달러를, 한국이 약 97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2위는 스웨덴, 독일, 영국,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8 개국이 속한 유럽이다.
유럽의 매출 규모는 514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10.6% 증가하였으나 세계시장점 유율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27.9%로 나타났다. 3위는 미국과 캐나다가 속한 북미지역으로 2018년 매출 규모는 461억 4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6.1% 증가하였다. 세계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24.9%를 차지하였다. 4위는 남아공이 속한 아프리카로 매출 규모는 5억 6,800만 달러, 세계시장점유율은 0.3%로 나타났다.


세계 건설기계업체의 기업 동향

 

세계 상위 20위 건설기계업체에는 2018년 기준 미국의 Caterpillar, John Deere, Terex를 비롯하여 일본의 Komatsu,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 그리고 스웨덴의 Volvo Construction Equipment, 중국의 XCMG, Sany, Zoomlion, 독일의 Liebherr,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8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업체는 미국의 Caterpillar로 매출 규모는 232억 3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형 장비에 강점이 있는 업체로 미국의 대표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이다. 세계 2위 업체는 일본의 Komatsu로 2018년 기준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20억 1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세계시장점유율도 11.9%를 차지하여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위 업체는 John Deer로 101억 6,200만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7년 글로벌 도로건설 장비 기업 Wirtgen Group 인수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4위 업체는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로 10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5위는 스웨덴의 Volvo Construction Equipment 로 매출 규모는 96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3%가 증가하였으며, 세계시장점유율은 5.2% 로 나타났다. 세계 6위는 중국의 XCMG로 88억 9,8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세계 7위는 중국의 Sany로 84억 3,400만 달러로 세계시장점유율은 4.6%로 나타났다. 세계 8위는 독일의 크레인 전문 업체인 Liebherr로 80억 9,5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9.4% 증가하였으며, 세계 시장점유율은 4.4%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세계 9위 업체는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로 매출 규모가 68억 1,900만 달러로 세계시장점유율은 3.7%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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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rpillar와 Komatsu의 경우 생산 제품이 각 각 13개, 11개로 다양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각각 7개,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XCMG의 경우 무려 16개 제 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제품이 대기업 위주의 굴삭기, 로더 등 대량 생산 범용 품목으로, 도로건설 그레이더, 크레인, CPT(Concrete Pump Truck), 천공기 등 대형·특수 목적 기계의 경우 취약한 실정이다.
최근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은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ICT 기술 고도화, 판매· 서비스망 확대, 부품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Caterpillar는 2018년 Cat Connect에 오류 원격 분석 및 S/W 원격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였고, Komatsu는 2016년에 대형 중장비 기업 Joy Glob\-al을 인수하였다.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는 2017년 미국 관절식 휠로더 업체 KCMA와 호주 대형 광산기계 업체 Bradken을 인수하였다. Liebherr는 2018년 타워크레인 강철 로프를 대체할 섬유 로프를 개발하였다. XCMG는 2018년 세계 4번째로 700톤급 대형 유압식 굴착기를 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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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설기계산업의 기술 동향

 

건설기계의 대표적 전방산업인 건설산업은 혁신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 건설이 향후 미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ICT 융합을 통한 건설기계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건설기계산업은 작업효율·생산성·편의성·안전성 향상 중심으로 시장 환경이 변화하며, 이의 충족을 위해 핵심 기능 부품의 전자화 기술과 스마트건설 기술과 연관된 건설기계기술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건설기계 자동화를 위한 전자제어 구동 부품 국산화, 건설 융합 스마트 시스템 및 서비스 통합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화에 따른 전자화·자동화 비율 증가로 실제 사용 현장에서 안전 및 효율성에 대한 장기적인 실증이 요구되고 있다. 기계식 건설기계에서 스마트 건설기계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건설기계- 작업자-인프라 간 연결성(Connectivity) 확보와 건설기계 완성차의 지능화 및 핵심 기능 부품의 전 자화가 필수로 요구된다. 스마트 건설 현장은 통합관리 체계하에서 커넥티드 무인 건설기계의 운영이 현실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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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업자 운전 중심에서 자동화 및 무인화로의 변화에 따라 건설기계의 구조 및 작동 규제의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대규모 토목공사 중심의 건설 수요에서 도시 건축에 필요한 정밀 건설, 고층 빌딩 및 지하 공간에 대한 건축 수요로 전환될 것이다. 건물 해체, 고층 빌딩용 기반공사(지하 포함) 및 수직 건설기계(크레인)의 수요 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 노동 인력의 감소 등으로 건설기계의 자동화, 지능화, 무인화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기계의 지능화, 자동화 및 원격제어 기술을 활용하여 작업 환경과 운전자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고도 높은 작업 생산성을 가지므로 향후 건설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열악한 건설 현장의 작업 환경을 고려할 때 인적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국산 업계에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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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파도가 거세지고, 건설기계기술 발전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신속한 기술발전 추세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기계업계의 최근 시장 및 기업 동향, 기술 동향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국내 건설 기계업계에의 시사점을 제시해 본다.
첫째, 우리나라의 주요 제품이 대기업 위주의 굴삭기, 로더 등 대량생산 범용 품목으로 크레인, CPT, 천공기 등 대형·특수목적 기계의 경우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우리의 주력 품목인 굴삭기 등 범용성이 높은 기종은 중국 업체들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 따른 위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건설기계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유압펌프/모터, MCV, 트랜스미션, 액슬, 감속기와 같은 핵심 고기능 부품은 원천 기술과 생산 규모 열세로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바, 이 극복하는 중장기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셋째, 중국은 소형에서 대형, 특수목적용까지 다양한 제품과 부품 등 많은 기업이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가격경쟁력에서 앞서고 핵심 부품은 일본 부품을 사용해 왔다. 점차 한국 부품으로의 장착률을 제고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 부품 교환시장(애프터 마켓)에 진입하는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째, 중국에 이어 건설기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을 선점할 전략을 시급히 수립· 추진해야 한다. 인도 모디 정부의 친시장, 고성장 경제개발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SOC 관련 투자와 도시화로 인한 도로 등 관련 인프라가 정비되고 있어, 인도는 건설기계 거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섯째, 차세대 ICT 기반 지능화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의 사례를 보면, 선진 기업인 Caterpillar, Komatsu는 이미 1990년 말~2000년 초반에 도입하였으나, 한국 선도기업은 2010년대 들어서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아직 국내 선두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모두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minor player로서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열위에 있는 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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