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완성차 업계, 로우더 및 굴삭기 등 신제품 출시 러시…
글로벌 시장 선점 목표로  R&D 경쟁력 및 생산성 강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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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10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차세대 휠로더 DL-7 시리즈. 이 제품은 유럽 최신 배기규제 Stage-V(스테이지5)에 맞춰 기획한 제품으로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향상시킨 모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분기 굴삭기, 로우더 등 중장비 완성차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은 제조사들이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신제품 출시로 '코로나19'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는 것.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래에 따른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확실한 대응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적인 의지로도 풀이된다.
 

우선 완성차 3사 중 두산인프라코어는 차세대 휠로더 라인업인 ‘DL-7’ 시리즈를, 볼보건설기계는 2020년 업그레이드형 대형 굴착기 ‘EC480E 파워-업’ 등을 지난 5월 각각 출시해 위기 극복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6월 연비와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30톤급 굴삭기 HX300A을 출시했다.


이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내수시장 활성화는 물론, 수출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생산공장 가동률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중국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서 줄어든 판매량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만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공급물량 생산을 위해 국내 공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건설기계의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코로나가 일부 종식된 중국 등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게 관계자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며 "어찌보면 코로나19 여파가 판매시장에서 숨고르기를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획력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속가능한 신제품 출시와 혁신적 R&D 투자는 올해는 한차원 높은 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두산인프라코어, 차세대 휠로더 ‘DL-7’ 시리즈 출시
동급 최고 성능, 운전자 편의성도 제고… 유럽시장 시작으로 전 세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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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성능과 효율이 향상된 차세대 휠로더 라인업인 ‘DL-7’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형 휠로더 DL-7 시리즈는 유럽 최신 배기규제 Stage-V(스테이지 5)에 맞춰 기획한 제품으로, 10년만에 기존 모델을 풀체인지(완전변경)했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1989년 첫 휠로더 출시 이후 30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했다.

DL-7 시리즈는 동급 최대 크기의 버킷(흙을 담는 공간)을 장착했고, 엔진 출력과 연비, 조향장치, 전자제어시스템 등의 성능과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강화된 차축(Axle)을 적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고, 유압계통 및 작업부위 주요 부품들의 내구성과 정비성도 월등히 좋아졌다. 내구성과 강성이 뛰어난 센터 샤프트(중앙축)와 댐퍼(완충장치)를 새롭게 적용해 소음과 떨림 현상도 현저히 낮췄다.

 

운전자 편의성도 더욱 좋아졌다. 운전석(캐빈) 전측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이전 모델 대비 유리창 면적은 14% 넓어 작업 시야가 확대됐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키를 적용하고 인체공학적인 조작부 배치 및 스마트키를 이용한 반자동 도어 기능으로 편의성을 한 층 높였다. 신형 DL-7시리즈에는 최첨단 안전기술인 투명 버킷 기능도 옵션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물건을 적재한 버킷을 투과해 버킷에 가려진 전면부를 볼 수 있는 첨단 기술로, 2021년부터 국내 출시 장비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번 신모델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0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철판을 구부리는 벤딩 방식의 기존 디자인에서 입체감을 강조한 혁신적 방식으로 개선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핀업디자인어워즈(PIN UP Design Awards)’에서 최고상(Best of Best)도 수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신규 디자인을 DL-7시리즈 총 10개 라인업 전체에 패밀리룩으로 적용했다. 이번 신형 휠로더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L-7시리즈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디자인과 성능 모든 면에서 만족도를 높인 제품”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 제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2020년 대형 굴착기 EC480E 파워-업 출시
새롭게 적용한 업그레이드형 옵션 작업 지원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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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코리아가 2020년 업그레이드형 대형굴착기 EC480E 파워-업은 대폭 향상된 작업 생산성과 높은 연비 절감 기능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기술력 돋보이는 텔레매틱스 장비관리 솔루션 ‘케어트랙’ 표준 장착으로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 혁신을 이끌어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0년 업그레이드형 48톤 대형굴착기 EC480E 파워-업 모델을 출시했다. EC480E 파워-업은 이미 성능과 경제성을 확인 받은 볼보 대형 굴착기 E-시리즈의 기본 특징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높아진 작업 생산성과 연비 절감(약 5% 이상) 기능이 장점이다. 더불어 최첨단 볼보 텔레매틱스 시스템(Volvo Telematics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시 장비관리 솔루션 ‘Volvo CareTrack(볼보 케어트랙)’을 표준으로 제공하는 업그레이드형 모델이다.

EC480E 파워-업은 저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적용된 EU Stage 5 기준의 친환경 엔진을 장착해 국내 모든 작업 현장에서 가장 앞선 환경 기준을 충족한다. 또한 탁월한 엔진 파워로 볼보 지능형 유압시스템과 최적의 상태로 연동해 적은 연료 소모로도 강력한 작업 성능과 뛰어난 작업 밸런스를 제공한다.

주요 업그레이드 특징은 장비의 실사용 마력이 대폭 향상됐다는 것이다. 기존 작업모드에서 한 단계씩 높아진 작업 성능을 발휘하는 한편 장비의 붐과 상부프레임을 보강하고 차체 중요부의 내구성을 높였다.이 외에도 EC480E 파워-업은 볼보 텔레매틱스 시스템(Volvo Telematics System) 기반의 볼보 케어트랙(Volvo CareTrack)으로 상시 장비 관리 솔루션을 표준 제공한다.

 

볼보 케어 트랙은 모바일 및 웹 환경에서 운용되는 최첨단 상시 장비 관리 솔루션으로 길어진 가동시간으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실시간 장비 관리를 통해 운용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옵션 작업지원 장치의 업그레이드 특징으로는 작업 시 편리한 저장력 RCV 레버의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생산 라인 장착 옵션으로 제공되는 디그 어시스트(Dig Assist) 굴착 레벨기는 제한된 공간에서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작업 효율 및 작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해준다.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 영업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대형 굴착기 EC480E 파워-업은 기존 E-시리즈 대형 굴착기의 핵심 사양에 업그레이드된 작업 성능이 추가 적용된 제품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작업 패턴의 안정된 작업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그레이드형 굴착기 출시를 통해 한국 현장의 고객에게 최적의 장비 선택에 폭을 넓혀 드리고 다양한 사양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C480E는 기존 3년 6000시간 주요 기능품 보증 연장과 함께 배기가스 특별 부품은 가동시간 1만5000시간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EC480E 파워-업 굴착기에는 파워-업(Power-Up)과 케어트랙(CareTrack)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업그레이드 사양 모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 30톤급 굴삭기 신모델 출시
차세대 ‘A시리즈’ 대표제품, 엔진원격진단 등 첨단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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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출시한 30톤급 A시리즈 굴삭기(모델명: HX300A)>는 친환경·고효율 엔진 탑재하고, 고강력 강판 적용해 안전성 높인 차세대 ‘A시리즈’ 대표제품으로, 엔진원격진단 등 첨단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6월 연비와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30톤급 굴삭기 ‘HX300A’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굴삭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 가운데 하나로, 현대건설기계가 5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 ‘A시리즈’의 대표 제품이다.

이 굴삭기는 강화된 유럽 배기가스 규제(Stage-V)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되고, 연비가 최대 15%까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비가 전복되는 경우나 낙하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ISO(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안전기준(ROPS/FOPS)을 충족하는 고강력강판을 적용하는 한편, 굴삭기의 상하부 프레임을 강화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엔진 고장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엔진원격진단시스템(ECD)과 장비 주변의 사람들을 감지하고 영상을 분석하여 위험 요인을 알려주는 카메라시스템(AAVM)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여주는 첨단시스템도 도입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5년 ‘HX시리즈’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5년 만에 6톤, 30톤, 38톤 등 차세대 친환경 A시리즈 굴삭기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A시리즈는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제품개발에 이르기까지 실제 장비사용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취합·반영했다”며, “친환경·고효율 엔진을 탑재하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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