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중남미서 역대 최초 판매실적 3억불 달성
현지 맞춤형 전략 결실…생산성 3배 높여 밀려드는 주문에 적극 대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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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판매실적 3억불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굴착기 및 휠로더 등 건설장비 3,220대, 지게차 917대 등 총 4,137대를 판매해 매출액 3억불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한 상태로, 9월 말 기준 중남미 지역의 올해 잔여 확정 주문 물량은 약 1,300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는 건설장비 시장 최대 호황기였던 2011년에 기록한 2.5억불을 넘어선 중남미 지역 매출 기준 최대 실적으로 3억불을 달성한 것 역시 최초 기록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건설장비 기업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남미 시장에 진출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며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현대건설기계의 뚝심과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이 지역 생산거점인 브라질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 본사 차원의 지원과 벤치마킹, 현지 법인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브라질 공장의 가동율은 설립 초기와 비교해 700%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굴착기 2,000대, 휠로더 500대 등 총 2,500대의 건설장비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는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지속 밀려드는 주문에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케 해, 호실적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된 건설장비 3,220대 중 약 63%에 이르는 2,015대의 장비를 브라질 현지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운반에 따른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현지 수요증가에 즉각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브라질 법인을 중남미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발판 삼아 시장 장악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대건설기계는 브라질 외에도 콜롬비아, 칠레 등 주요 국가들은 물론, 카리브해의 도서국가에서 남극대륙까지 중남미 국가의 99.7%를 잠재고객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올해에만 멕시코 내 3개 업체를 신규 딜러로 추가 개발하고 페루의 광산전문 딜러를 영입함으로써 영업망을 한층 강화하였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 매출 3억불 달성은 시장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한 현대건설기계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2022년에도 중남미 지역은 광산 건설장비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작업환경에 특화된 장비개발과 공급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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