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대표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
독일 노이뮌스터 건설기계전 ‘NordBau 2019’
세계 선도하는 북유럽 건설기계 리딩 컴퍼니 총망라
전문성 높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전문화 컨셉

자료: 노드바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노드바우 야외 전시장
자료: 노드바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노드바우 야외 전시장

독일 북부 노이뮌스터에 위치한 Holstenhalle Neumunster에서 북유럽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인 ‘NordBau 2019’가 개최됐다. 13개국의 세계 약 80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설기계 및 부품, 중장비, 건설용 차량, 건축 자재, 실내 설비, 난방 설비, 공구 및 장비, 자가용 에너지 기술 등이 다수 출품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NordBau는 1956년 북부 지방 건설기계 도매업체의 요청으로 독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니셔 바우막트(Schleswig-Holsteinischer Baumarkt)`라는 명칭으로 최초 개최됐다. 당시에는 불과 100여 개의 업체들이 참가했으나 상기 전시회는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 독일뿐만 아니라 덴마크,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발틱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북유럽 지역 건설기계 분야 대표 전시회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2019년 해외 참가국은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위스, 터키, 미국 등 총 13개국으로 총 참가업체 중 약 10%를 차지하는 등 상기 전시회는 점차 국제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 건설기계 리딩 컴퍼니 총출동

 

자료: 노드바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노드바우 전시장
자료: 노드바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노드바우 전시장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대표 참가업체로는 보쉬(Bosch,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독일), 만(MAN, 독일), 셰플러(Schaffler, 독일), 스틸(STIHL, 독일), 티센크루프(ThyssenKrupp, 독일), 카처(Karcher, 독일),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 & Boch. 독일), 립헬(Liebherr, 스위스), 티롤리트(Tyrolit, 오스트리아), 볼보(Volvo, 스웨덴), 샌드빅(Sandvik, 스웨덴), 허스크바나(Husqvarna, 스웨덴), 벨룩스(Velux, 덴마크), 고마쓰(Komatsu, 일본), 구보다(Kubota, 일본)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참가했다.
한국업체로는 두산건설(Doosan Infracore Construction Equipment), 현대중공업(Hyundai Heavy Industries Europe), 현대건설(Hyundai Baumaschinen Nord GmbH) 등이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자웅을 겨뤘다.

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 현대건설 부스
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 현대건설 부스

전시회 관람객 특성, 높은 전문성과 뚜렷한 참관 목표 보유

`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관람객의 약 40%는 수공업 지상공사 분야 종사자,  22%는 지하 공사 분야 종사자였으며, 건축설계 분야 전문가가 다수 참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총 관람객의 38%가 중립적 상담, 26%는 구매의사 결정을 위해 전시회를 방문하였으며, 26%는 비즈니스 관계 유지를 위해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건설 분야 전문 전시회로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시회 참여 목적이 뚜렷한 관람객이 주요 고객들이 대거 참가한 것이다.

 

전시회 주최 관계자 인터뷰: 노드바우(NordBau) 전시회 동향과 특징

 

Q. 노드바우의 주최자로서 전시회의 최근 동향을 어떻게 보시는가?

A. 최근 몇 년 간에 전시회의 영향력이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에는 관람객들이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의 독일 인근 국가에서뿐만 아니라 발틱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에서 오기도 한다. 전시회가 참여 업체는 몇 년 전부터 계속 매진되고 있으며 관람객 수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Q. 전시회는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까?

A. 노드바우 전시회는 건설 및 건설기계산업 전반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곳이다. 전시회는 비교적 작은 면적에 압축돼 있어서 하루 만에 편히 참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시회의 분위기가 편안하기에 출품 업체와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Q. 노드바우 전시회는 독일 주변국 혹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는 어떤가? 

A. 전시회는 발틱 3국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지역 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덴마크와 가장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덴마크는 44년 동안 노드바우의 공식적인 파트너로 지내왔으며, 덴마크 기업과 관람객을 위한 공간을 특별히 마련했다. 우리 전시회는 특히 한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중소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Q. 노드바우 전시회 참여를 고려하는 업체에 하실 말씀?

A. 올해 참여 업체들은 연말까지 다음 전시회 참여 우선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참가 의향이 있는 업체들은 전년 가을까지 신청해야만 우선권을 포기한 업체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또한, 노드바우 전시회는 국제적인 전시회이지만 전시장에서는 주로 독일어가 쓰인다. 특히 유럽 혹은 독일 지사를 두지 않은 업체라면 언어 장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최측과 번역·통역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점

 

ㅇ 노드바우 전시회,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기회 제공

노드바우 전시회는 북유럽의 가장 큰 건설기계 전시회로 북유럽을 넘어서 동유럽까지 그의 영향권을 키워왔다. 전시회 출품업체가 비교적 작은 면적에 모여 있어 하루 만에 돌아볼 수 있는 규모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출품 업체는 판매를 강요하기보다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데에 전시회 참가 목적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진다.

ㅇ 꾸준한 전시회 참가 통해 네트워킹 구축이 관건

독일 북부 지방의 중소기업과 독일 및 유럽의 대기업들이 노드바우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관람자들에게 한국 기업체를 알리는데 유리한 전시회이므로 일시적으로 참가하기보다는 장기간 꾸준히 참가해 기존 바이어 관리와 함께 제품 인지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ㅇ 노드바우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 제공 필요

노드바우 관람객은 대부분 매우 전문성 높으며 상담, 네트워킹, 구매 등 구체적인 목적으로 가지고 전시회를 방문하므로 참여 기업체들은 전시회 관람객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제 전시회이지만 업체들이 독일어를 많이 쓰므로 독일어가 가능한 통역사와 함께 방문하거나 KOTRA에 통역사 섭외를 문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

ㅇ 전시회 출품을 위해서는 1년 전 조기 신청 필요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서는 1년 전 신청이 필요하다. 한 번 참여를 한 기업에는 다음 해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지며, 기타 건설 관련 대규모 전시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므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참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노드바우 공식 홈페이지,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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