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 점점 커지는 미국 건설 프로젝트 동향
노후화된 교통시설 개선 및 에너지 개발을 위한 인프라 증설 활발
韓건설기계업계, 현지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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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 인프라의 메가 프로젝트는 2012년 전체 건설 프로젝트 중 3% 내외를 차지하던 메가 프로젝트는 2016년 10% 기록 후 큰 폭 상승해 2018년에는 33%를 기록했다. 투자 규모 5억에서 10억 사이 대형프로젝트도 전체 건설 프로젝트 중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상대적인 상승 폭이 낮아 2018년 기준 대형프로젝트의 점유율은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美 현지 메가 프로젝트 수와 규모 증가

 

미국은 2012년 이후 320개의 메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는 총 7180억 달러 규모임. 대형프로젝트의 경우 착공 수 572건, 373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메가 프로젝트의 평균 비용 증가 추세로 2019~2023년 메가 프로젝트 평균 규모는 29억 달러로 2012~2018년 평균값인 21억 달러에 비해 37% 증가했다. 현재 미국 내 674개의 메가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며, 이는 총 2조 달러 규모다.

 

<건설 프로젝트 중 메가 프로젝트, 대형프로젝트 비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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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eed, Dodge, FMI

 

 <메가 프로젝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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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eed, Dodge, FMI

 

건설 인프라, 교통 프로젝트 활발

 

계획 중인 미국 건설 관련 메가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인프라 프로젝트로 전체의 38%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교통 부문 메가 프로젝트는 2012년에서 2018년 사이 점유율 10%에서 2019년에서 2050년 사이 19%를 점유할 것으로 보여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남부, 서부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된 메가 프로젝트 투자액 중 37%는 남부 지역, 30%는 서부지역에 투자 예정으로, 주별로는 뉴욕주 15%, 캘리포니아주 15%, 텍사스주 10%의 순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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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eed, Dodge, FMI

 

<지역별 메가 프로젝트 분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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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의 크기가 메가 프로젝트 규모와 비례
자료: Reed, Dodge, FMI


<미국 건설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주요 건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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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인 주요 메가 프로젝트

 

ㅇ [에너지개발] Alaska LNG

 

- Alaska LNG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
- 투자 규모는 450억 달러에서 최대 650억 달러 사이
- 알래스카의 케나이(Kenai)반도에 위치한 니키스키(Nikiski)에 LNG 액화공장, 저장 및 선적 터미널 건설 및 노스슬로프(North Slope)까지 연결된 800마일 거리의 파이프라인과 가스처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
- 노스슬로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35Tcf
- 액화공장의 용량은 20mtpa, 선적 터미널에는 16만 입방미터의 LNG 저장탱크 2~3대, 해상 하역시설, 정박지 두 곳 건설 예정
- Alaska Gasline Development Corporation(AGDC) (25%), BP(20%), ConocoPhillips Alaska Inc.(20%) and ExxonMobil (35%) 네 기업이 함께 Alaska LNG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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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laska LNG

 

ㅇ [에너지개발] Corpus Christi LNG Liquefaction Plant

 

- Chenieer Energy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액화시설 건설 프로젝트
- LNG 트레인 1, 2호의 건설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1호는 2018년 11월 LNG 생산 개시
- 현재 LNG 트레인 3호 건설 중이며, 2021년 하반기 상업 서비스 계획. 추가로 2022년에는 4호, 5호 운행을 목표로 함.
- Bechtel이 프로젝트의 디자인과 건설 진행
- 투자 규모는 24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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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heniere

 

ㅇ [교통인프라] California High-Speed Rail

 

- 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의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
- 투자 규모는 640억 달러
- 2015년 착공했으며, 거리는 총 800여 마일. 2025년 부분 운영 개시 계획
-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2시간 40분에 주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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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

 

ㅇ [도시개발] Hudson Yards

 

- 뉴욕주 맨하탄 서부지역의 도심개발 프로젝트로 미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 오피스빌딩, 고급 주거주택, 호텔 쇼핑몰 등 16개 빌딩의 복합단지 조성 사업
- 투자 규모는 250억 달러로 2024년 완공 예정
- 개발업체는 The Related Companies L.P., Oxford Properties Group Inc 등이 있으며, 건축설계는 Kohn Pedersen Fox, Thomas Heatherwick, Foster + Partners 등

 

시사점

 

ㅇ 미국 건설시장은 2020년에도 견조한 성장 전망

 

미국 기기생산자협회(Association of Equipment Manufacturers, AEM)에 따르면 미국 건설시장은 2019년 3.3%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1.7% 성장, 향후 5년간 약 1.5~2%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상업용 시설 건설 및 인프라 확충으로 건설시장 성장 동력이다.
미국 건설시장의 위협 요소로는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 자재가격 인상, 이자율 상승, 건설 인력 부족 등이다. 건설업계 관계자인 D씨는 2017년과 2018년은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혼재돼 있다고 함. 특히 관세에 대한 부분이 시장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ㅇ 대도시 중심의 메가 프로젝트

향후 3~5년 동안 20개 대도시 시장이 전체 건설의 약 50% 차지했다. 이 중 뉴욕,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휴스턴, 워싱턴 5개 도시에서 미국 전체 건설의 20%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인프라 확충 활발

 

노후화된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위한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셰일혁명으로 인한 셰일자원 생산단가 인하 및 생산량 급증. 원유, 천연가스 수출량이 크게 증가해 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걸프만 지역 중심으로 활발하다.

 

<걸프만 지역 수출 터미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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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P Global

 

ㅇ 진출지역에 대한 정보 조사 필수

 

공공프로젝트의 경우 주별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관련 제도가 상이하므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 조사가 필수적이다. 현지 발주처, 경쟁기업, 벤더 등 시장구조와 지역 및 문화 특성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요구된다

 

ㅇ 미국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 

 

시장에 익숙한 현지 기업을 인수해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높일 수 있다. 유럽계 건설기업인 Skanska, ACS 등이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사례다.
특히 미국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건설기계 업계는 기업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와 노하우,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본고는 [Reed, Dodge, FMI, SP Global, IBIS World, AEM,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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