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의 콜롬비아 최대 농업 박람회 개최
코로나19 딛고 350개사 이상의 업체가 참가

콜롬비아 2021 농업 박람회 입구 전경.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콜롬비아 2021 농업 박람회 입구 전경.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콜롬비아 농업 박람회는 콜롬비아 전국 가축연합(UNAGA)과 보고타 국제 비즈니스 전시센터(CORFERIAS) 주관으로 보고타에서 개최 됐다. 현지 언론인 El Tiempo에 의하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Rodolfo Zea Narro는 10월 22일 신문사들과 기자회견에서 2021 농업 박람회는 농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여 경제 재활성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반 두케 정부의 경제 재활성화 정책은 지방 경제 활성화 촉진이 핵심이었으며, 이번 농업 박람회는 이러한 정부 정책의 표본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이, 농업은 콜롬비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는 산업 중 하나로 콜롬비아 관세청(DANE)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농업 박람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콜롬비아 전국에서 농업 관련 종사자들이 모두 모이는 장소이다. 그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현재 콜롬비아 전 국민의 41%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며 철저한 방역 수칙하에서 개최됐다.
콜롬비아 농업시장 규모
콜롬비아 관세청(DANE)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2021년 8월까지 누적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콜롬비아 수출액인 249억 달러의 24%를 차지한다. 이는 콜롬비아 전체 수출에서 산업군 다음으로 큰 수출액으로 콜롬비아 현지 시장에서 농업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준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커피, 화훼, 바나나 등이 있으며, 모두 한국에 수출되는 제품들이다.
자료: 콜롬비아 관세청(DANE). 산업별 콜롬비아 수출 비교. 
자료: 콜롬비아 관세청(DANE). 산업별 콜롬비아 수출 비교. 
콜롬비아 농업 시장의 활기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Impluse Argo사 Johan 행사 담당자와 제품.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Impluse Argo사 Johan 행사 담당자와 제품.
농업용 기계 및 용품 전시관에서는 주로 착유기, 농가 그늘막, 농약 살포기 등 품목들이 주를 이루었다. 콜롬비아에서 착유기를 판매하는 Impluse Agro사 행사 담당자 Johan 씨는 KOTRA 보고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올해 4번째 박람회 참석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람회 참석할 때마다 제품을 판매했고 2020년 팬데믹 기간 소비자들의 우유 소비가 늘어나 착유기 판매도 증가해 박람회 참석이 자사 제품 판매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올해도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Johan 대표는 특정 한국 금형업체의 제품을 보여주며, 현재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만 한국기업 제품 수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농산물 전시관에는 대형 농기계들이 전시됐다. 대부분의 제품이 미국이나 브라질에서 수입되고 있었다. 농장에서 사용되는 대형 트랙터의 경우 4만8000달러에서 6만 달러로 구성돼 있었고, 기계/부품 모두 콜롬비아에 수입돼 현지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했다.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Lhaura SAS사와 Interzenda Colombia사 제품.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Lhaura SAS사와 Interzenda Colombia사 제품.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브라질산 대형 농기계.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브라질산 대형 농기계. 
콜롬비아 국민들이 농업 박람회에 대한 높은 관심
 
이번 박람회에는 모든 전시관에 콜롬비아 전국 각지 지자체가 참가하여 대표 생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주요 제품들은 꿀, 비정제설탕, 커피, 초콜릿이 주를 이루었고 박람회 방문자들에게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하고 있었다.
가축 전시관에서는 황소, 염소, 양 등 실제 가축들을 전시·판매했고 가축들은 시간별로 관리자 통제하에 박람회장을 돌아다녔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식당 코너에서는 실제 콜롬비아산 쇠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Huila 지방정부 부스 및 가축 전시.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Huila 지방정부 부스 및 가축 전시.
전망 및 시사점
콜롬비아 농업 박람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박람회로 대부분의 농업 종사자들이 참관하고 대형 농업용품 및 기계 판매 기업들이 참가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콜롬비아 현지에서 제작 판매하는 제품들도 원자재는 대부분 수입산이었다. 특히 많은 참가 기업들이 품질을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 이는 우리 기업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 볼 수 있다.
 
본고는 [Agroexpo 2021 공식 홈페이지, 콜롬비아 관세청(DANE), 현지 언론가(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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