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유가 등으로 물류비 지속 상승 중
장쑤성의 경우, 검역 지속 강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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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비 상승은 지속돼왔다. 2021년 코로나19 이슈는 국가별로 다르나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물류업계 역시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2021년 말 오미크론의 발생으로 인해 물류비가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국제유가 상승 역시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물류업계 동향에 대해 현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들어보았다.
 
장쑤성 물류기업 A사 : 오미크론, 연간 계약에도 영향
Q1: 간단한 귀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자사는 현재 중국에서 운영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해상, 항공, 내륙 등을 가리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Q2: 현재 물류비 현황은 어떠한지?
A2: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은 지속돼 왔으며, 특히 컨테이너 적체 현상으로 인한 해상운송비의 상승과 이에 따른 항공운송비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2021년에는 물류비가 조금 안정세로 돌아서는가 싶다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며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물류기업-선사기업 간 연간 계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종합적으로 봤을 때 2022년 물류비용은 전년대비 약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3: 물류비 이외에 다른 특이동향은 없을까?
A3: 물류비 상승이 지속되며 컨테이너 밸류 대비 수익성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로 유럽 운임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물류비가 평균 약 3,000~4,000달러였다면 현재는 약 1만 3,000달러 수준으로 굉장히 많이 상승하였다.
이런 물류비의 상승에 따라 컨테이너 밸류가 낮은 기업의 경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도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Q4: 항공물류나 내륙 운송의 경우는 어떤지
A4: 해상운송비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항공 물류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운임도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발틱 항공화물 지수 역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운임은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
내륙 운송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타격이 크다. 2021년 초 리터당 CNY 5 수준이던 유가가 CNY 7까지 상승하며 트럭커들이 단합해 물류비 상승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내륙운송 물류비는 약 15~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쑤성 선사 B사 : 현지 방역 조치에 따른 애로사항 많음.
Q1: 간단한 귀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자사는 현재 중국 운영 중인 해운회사로 주로 동아시아 쪽을 담당하고 있다.
Q2: 현재 해상운송 쪽 현황은 어떠한지?
A2: 난징의 경우 주로 현지 방역조치에 따른 애로사항이 많다. 특히 현지 터미널 근무자들의 근무시간 변경 문제가 크다. 검역관을 예로 들면, 외항선만 전담하는 검역관들의 근무 방식이 1주일 근무 - 2주일 격리 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근무시간 역시 18시 이후 근무가 없어지며 검역관 숫자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접안, 이안, 선원 교체 등이 계속 늦어지게 되고 최종적으로 물류 흐름이 느려지게 되는 것이다.
Q3: 다른 특이사항도 있을까?
A3: 이런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지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관련 지역이 폐쇄되고 모든 업무가 중지되는 리스크가 있다.
최근 난징 터미널의 도선사가 확진 되면서 터미널이 바로 폐쇄되었고 도선사를 배정하는 스테이션 역시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이런 경우 외항사 선박의 경우 아예 입항할 수가 없어 대기만 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Q4: 향후 전망은 어떠한지
A4: 현지 방역 정책, 특히 최근 확진자 사태로 인해 장강에 진입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한 방역 지침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지침이 강화될수록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리스크가 커 계속 주시하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류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2021년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조금 안정세로 돌아서던 것도 잠시 2022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관련 방역 정책, 국제유가 상승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해상, 항공, 내륙을 가리지 않고 물류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물류비의 지속적인 상승은 컨테이너 밸류가 낮은 기업의 수익성을 계속 하락시키고 있어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업들은 코로나19의 확산 여부, 수출입 출발지-도착지에 대한 방역 지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변경 사항 등을 확인하여 이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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